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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과, 2024년 사회과학연구소 한일 학술세미나에 주도적 참여
게시자 강재은 등록일 2024. 3. 15 02:15

유아교육과, 2024년 사회과학연구소 한일 학술세미나에 주도적 참여



 국립창원대학교 유아교육과(학과장 이창기) 교수들은 202437일 개최된 사회과학연구소 산업도시연구사업단 Korea-Japan 학술세미나에 발표자, 토론자 등으로 참여하여 본 세미나의 주제인 한일 유보통합의 현황과 쟁점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였다.

 유아교육과 김민정 교수는 격동의 시기, 한국 유보통합의 현주소와 쟁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에듀케어에서 아동, 교사, 부모 등 주체 간 권리의 상호관계에 대해 탐구하고 각종 통계자료나 사료에 근거하여 행정, 국가수준의 보ㆍ교육내용, 재정, 교원 등의 유보통합의 쟁점에 대해 깊게 논의하였다.

 유아교육과 이창기 교수는 타지마 다이스케 교수(와요여자대학, 아동발달학과), 김성경 장학사(경남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와 함께 공동 토론자로 참여하여 대한민국의 유보통합이 지향해야 할 목표, 가치, 원칙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유아교육과 윤지영 교수, 동풀잎 교수는 일본 유보통합과 사회 변화를 다룬 와요여자대학 아동발달학과 야토 세이지로의 주제발표에 대하여 전공 교수로서 심화된 의견을 개진하였고 핵심적인 질문을 통해 본 주제에 대한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본 세미나에는 경상남도교육청 유보통합추진단 박정숙 장학관, 권민경 장학사, 연희정 장학사, 경상남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이경희 과장, 유강민 장학관, 경상남도교육청 유아교육원 황미 원장, 정순이 교육연구사, 공립단설 창원한별유치원 김은정 원장, 창원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 김주화 회장, 창원시시직장어린이집연합회장 김은숙 회장, 그리고 마산 서성어린이집 정현주 원장을 비롯해 어린이집 원장 다수가 내빈으로 참석해 이원화되어 운영된 유아 교육과 보육 관리체계 통합이 미칠 영향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이 토론의 자리에 큰 힘을 모아 주었다.

 본 세미나는 유아교육과 소속 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는데, 한 학생의 의견을 공유하면 다음과 같다:


 당장이라도 숨과 살이 닿을 정도로 나와 밀접한 주제였다. 국가는 나의 세대가 아이를 낳고 기르길 원하고, 나의 세대부터는 유보통합에 융통한 교사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복잡한 사회 문제는 생각하고 싶지 않고, 익숙한 것에 가만히 안주하고픈 나를 이제는 자비 없이 끌어당기는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일본과 한국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보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국가이고, 인구감소와 고령화라는 공통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두 국가 모두 이제는 유아의 교육과 보육을 통합한 유보통합 체제를 선택하게 되었다. 야토(矢藤)교수님과 타지마(田島)교수님께서는 일본의 영유아 보육과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으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 정책과 이어지는 영유아보육, 교육의 통합에 대해서 상세하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다. 김민정 교수님께서는 '격동의 시대'라는 타이틀이 아주 어울리게 유아교육 체제의 대제적인 변화를 생동감있게 강의하셨고 교원 양성 체제의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는 지를 명료하게 알려주셨다.

 내게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역사와 정치, 낯선 정책들, 새로운 제도와 양성 방안 같은 것들이 여전히 어렵다. 세미나 주제였던 유보통합은 결국 합계출산율 0.65를 기록하는 저출생 시대를 반영한 변화이다. 이 수치는 일본보다도 낮다. 일본에서는 저출생에 대응하여 적극적인 제도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임신부터 성년에 이르기까지의 육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보다 심각한 상황의 한국이 과연 그만큼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왔는지 의문이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 사실은 훨씬 더 어린 세대를 위한 제도정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구조가 반복되니 결국 한국은 몇 십년 동안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0.65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게 되었다. 유아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변화는 반갑지만, 시행이 다가옴에도 아직까지 썩 구체적인 전개가 되지 않고 있으며, 출생률 감소에 일본보다도 적극적이고 용기 있게 대처하지 않는 현재에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접하기 힘들었던 일본의 구체적인 유아교육 정책과 한국의 유보통합의 미래는 어떠한 가닥을 잡고 있는 지를 배울 수 있었다. 나는 유아교육의 주체이다. 교육부 관계자분들, 장학사분들, 현장 선생님들, 교수님들, 그리고 우리 학부생들이 모두 그렇다. 나와 우리가 더 나은 교육과 미래를 위해 얼마나 적극적이어야 하는 지 깊게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초청방문 교수진이 소속된 와요여자대학은 1897년에 설립된 이래 126년에 걸쳐 여성의 자립적인 삶의 실현을 목표로 한 교육을 실행하는 전통있는 여자대학으로, 4개 학부, 9개 학과가 있다.


관련 보도자료:

https://www.idomin.com/news/curationView.html?idxno=905722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403071923200810294

https://www.cnbnews.com/news/article.html?no=647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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