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창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생 조진한이라고 합니다.
학교 졸업 후 삼영엠텍이라는 주강업체에 취업을하여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취업후기를 작성합니다.
저에 대하여 조금 이야기를 드리자면, 남들이 다 하니까 따라하는 길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그저 남들이 다 공부하고 대학가야하니까 라는 사고방식이 좋게 보이지 않았고, 제가 하고싶은 분야의 공부와 그에 맞는 학과로 진학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고 시작하게 된 공부가 일본어 공부였으며 고등학교때부터 일어일문학과에 입학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창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언어특기자 전형으로 입학을 한 저에게, 하고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쁨과 남들 따라 가는길로 가지 않고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을때의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대학생활 시작으로 1학년에 일문인의 밤 연극에 배우로 참여하였고 3학년때는 직접 연극연출이 되어 대본과 무대를 구상하기도 하였습니다. 4학년에 소카대학으로 1년간 교환유학을 다녀왔습니다. 그 동안 배워온 전공지식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지금도 가장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대학생활은 원하는 전공을 공부할 수 있었고 배운 지식을 마음껏 활용하고 또 더욱 배워가는 값진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는 경상남도 함안에 있는 주강업체에 해외영업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선박엔진주요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일본의 조선업체와 주요 거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본어 단 한가지만 공부해온 저에게 선박엔진의 도면, 공정을 이해하는 과정은 솔직하게 많이 어려웠습니다. 하나만을 깊게 이해하는 방식에서 넓게 배워나가는 방법으로 주강업계를 이해해나가면서 이것을 일본어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나아갔습니다. 지금은 해외영업 사원으로서 일본 고객을 상대로 요구사항을 재대로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본어를 잘 한다는것은 단순히 자격증, 전공점수가 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징적 학력보다는 실질적 학력도 중요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전문용어, 전문지식을 깊게가 아닌 넓게 이해하고 그것을 표현할 줄 알아야하는것이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대학생활동안 학업을 중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경험을 쌓고 그것을 표현할줄 아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시기라서 비대면으로 대학생활을 하고 있으신 학우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상황이 나아져 폭 넓은 대학생활, 학과 전공으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고 그것을 발판삼아 원하는 꿈을 이루며 창원대 일어일문학과의 이름을 널리 알렸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