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일어일문학과

안녕하십니까. 저는 창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생 정수빈입니다.
저는 2023년 1월에 한국공항공사 포항경주공항에 취직을 하여 현재 공항보안직으로서 업무를 하고있습니다.

저는 아는 지인으로부터 공항공사에 이런 직렬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렇다할만한 스펙이 없던 저는 블라인드 채용이 진행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공항공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4학년 1학기 당시 22학년 상반기 공채가 떠 시험삼아 넣어본 서류전형을 운좋게 통과하였지만 서류가 붙을 것이라 생각치도 못한 저는 부랴부랴 한달정도 ncs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게되었고 필기 시험 또한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보안직은 일반전형과 달리 면접을 한번만 통과하면 되었기에 이번에도 운좋게 통과하지 않을까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면접 준비를 소홀히한 탓인지 면접전형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첫 취준이었고 마지막 전형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고 섭섭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공기업에 입사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않고 2학기 때 일문인의 밤 스태프등 여러 학과생활을 하면서 상반기보다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나름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습니다. 그 결과 서류와 필기시험을 통과하였고, 상반기 면접 때 미흡했던 점을 상기하며 하반기 면접을 꼼꼼하게 준비하였고, 결국 최종합격하여 공항보안직 3기로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경험을 하였고, 여러 가지 학과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후회없는 대학시절을 보냈습니다.
한가지 학교생활에서 후회되는 점은 교환학생을 가지 못한 것입니다. 저는 1학년 2학기 종강 후 단기로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를 갔다온적이 있습니다. 단기로 갔다온게 아쉬워 교환학생을 꼭 가고싶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교환학생을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 사태가 많이 완화됨에 따라 교환학생을 다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은 일본어 능력뿐만 아닌 사회성, 유연한 대처 등과 같이 면접이나 더 나아가서는 사회생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러 능력들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기회가 된다면 꼭 교환학생을 갔다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취업 준비를 하며 취업준비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3학년은 전면비대면이 진행되었기에 더욱이 4학년 졸업 전 마지막으로 학과생활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여 4학년 대부분의 학과행사를 참가하여 좋은 시간과 경험을 얻게 되었고 이러한 것들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공과 관련 없는 일을 하고있지만 일본어를 전공으로 한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하고싶었던 공부였고 언제 어디서 사용할지 모르지만 필요없는 지식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취업 뿐만 아니라 학과공부, 교우관계 등 여러모로 힘든 시기인 것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그래도 다시는 오지 않을 한 번뿐인 대학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그것을 활용해  여러분들이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