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창원대학교 회계학과 편입 후, 약 두 달이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세무사 시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가치는 '절대적인 순공 시간 확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활은 회계학과 고시반에서 보냈습니다.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매일 고시반에 출석하며 주 70시간 이상의 유효 공부 시간을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 세무사 1차 시험 준비 (우리경영아카데미·나무경영아카데미 활용)
● 5월 (기본강의): 세무회계, 중급회계, 원가관리회계
● 8월 (2차 동차강의): 세무회계, 중급회계, 원가관리회계 깊이 다지기
● 12월 (객관식 대비): 재정학, 행정소송법 추가 및 전 과목 문제풀이
* 1차 과목별 핵심 전략
● 재무회계: 회계학은 단기간에 실력을 올리기 힘든 과목이므로 초반부터 기본기를 확실히 다졌습니다.
● 세무회계: 모든 범위를 다 안고 가기보다는, 자신 있는 파트를 확실히 정해 안정적인 점수를 얻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 재정학·행정소송법: 전략 과목으로 설정하여 최소 80점 이상을 목표로 집중 투자했습니다.
약 1년간의 몰입 끝에 2025년 4월 세무사 1차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 세무사 2차 시험 도전
1차 합격 직후 세법학을 신규 수강하고 세무회계 연습을 병행하며 약 4개월간 동차 합격을 목표로 매진했습니다. 2025년 8월 2차 시험에 응시했으나, 아쉽게도 최종 합격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3. 국가직 9급 세무직으로의 전략적 전향
2차 시험 결과 발표 후 진로를 깊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세무사 수험 동안 탄탄히 쌓아둔 회계학과 세법 지식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가직 9급 세무직 공무원으로 목표를 수정했습니다.
본격적인 공무원 수험 준비는 2026년 1월 중순부터 시작했습니다. 4월 국가직 시험까지 남은 시간은 단 2개월 반이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합격선에 도달하기 위해 완벽주의를 버리고 '총점 극대화 전략'을 세웠습니다.
● 회계·세법은 기존 지식을 유지 및 정리하는 수준으로 최소한의 시간만 배분
● 상대적으로 약했던 국어·영어·한국사(공통과목)에 80% 이상의 시간을 집중 투자
4. 국가직 9급 세무직 과목별 공부 방법 (공단기 활용)
| 과목 | 강사 / 교재 | 핵심 공부 방법 및 전략 |
| 국어 | 이선재 선생님 | 논리·문법 중심 매일 복습, 독해 감 유지, 시험 2주 전 전범위 모의고사로 실전 시간 배분 연습 |
| 영어 | 심우철 선생님 (문법/구문 300제, 하프) | 매일 어휘 암기 필수, 300제 및 하프 모의고사로 실전 감각 향상, 독해는 자습 위주 문제풀이 |
| 한국사 | 문동균 선생님 (1/2, 1/4 특강, 사료) | 가장 많은 시간 투자. 1/4 특강 반복으로 전 범위 빠른 회독, 기출문제 매일 병행 풀이 |
| 회계학 | 김용재 선생님 (패턴 100) | 기존 회계 지식을 공무원 유형에 맞게 정리, 《패턴 100》 2회독으로 문제 유형 및 풀이 방식 적응 |
| 세법 | 기출 및 핵심 단권화 | 기존 세무사 지식 활용, 기출 지문 OX 및 핵심 암기사항 점검으로 최소 시간 대비 효율 극대화 |
* 과목별 세부 학습 전략
• 국어: 독해 파트는 감을 유지하는 선에서 문제풀이에 집중했고, 논리와 문법 영역을 중심으로 매일 반복 복습했습니다. 시험 2주 전부터는 전범위 모의고사를 풀며 실전 문제 풀이 순서와 시간 배분 연습을 다졌습니다.
• 영어: 매일 꾸준한 어휘 암기를 기본 바탕으로 두었습니다. 《문법 300제》, 《구문 300제》, 《하프 모의고사》를 활용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으며, 독해는 별도의 강의 수강보다 직접 매일 문제를 풀며 감을 잃지 않는 데 집중했습니다.
• 한국사: 공무원 수험 기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과목입니다. 기본강의 → 1/2 특강 → 1/4 특강 → 사료 강의 순으로 진행했으며, 특히 1/4 특강을 회독판으로 활용하여 빠른 속도로 전 범위를 여러 번 회독했습니다. 강의 수강 직후에는 반드시 관련 기출문제를 풀어 실전 적용력을 높였습니다.
• 회계학: 세무사 준비 당시 쌓아둔 기본기가 있었기에 넓은 범위를 공부하기보다 공무원 시험 출제 경향에 맞춘 문제 풀이 적응력을 올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패턴 100》 교재를 중심으로 2회독하며 유형별 접근법을 정리했습니다.
• 세법: 세무사 2차까지 준비했던 경험 덕분에 개념적 이해는 충분한 상태였습니다. 제한된 시간을 감안하여 새로운 내용을 확장하기보다 기출 지문 OX 검토 및 공무원 세법의 주요 암기사항을 점검하는 정도로 압축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5. 학교생활과 수험생활의 병행
수험생활 중에도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자 학업 병행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회계학과 전공 수업은 세무사 및 공무원 시험 범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학교 수업을 통해 이론적 깊이를 더하고, 수험 공부를 통해 얻은 지식을 전공 시험에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수험생활을 병행하면서도 4.23이라는 학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수험기간 전체를 돌아보면, 성과의 90% 이상은 회계학과 고시반이라는 공간이 준 꾸준함에서 나왔습니다. 어떤 교재나 강사를 선택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로 나와 남들보다 한 시간 더 앉아있는 엉덩이의 힘'이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슬럼프나 진로에 대한 고민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강점을 냉정히 파악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창원대학교 학우 여러분의 앞날과 합격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