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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문
존경하는 국립창원대학교 구성원 여러분,
이제 여름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캠퍼스도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몇 주간 있었던 불신임 사태로 인해 많은 구성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대학을 책임지고 있는 총장으로서 그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혼란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더욱 겸허하게 경청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대학을 이끌어가겠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진다’는 말처럼, 어려움을 겪은 이후 우리 대학에는 개교 이래 가장 큰 경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년에 100억 원씩 10년간 지원되는 국가연구소 2.0 사업에 국립창원대학교 SMR 플랫폼연구소(책임자 이재선 교수)가 당당히 선정되었습니다. 국가연구소 2.0 지정 대학에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국내 유수의 대학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류 대학만이 선정된다는 이 사업에 우리 대학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개교 이래 가장 큰 경사의 기쁨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대학 지원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글로컬대학사업은 현재 2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엄정한 평가를 통과해야 하는 대학의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 우리 대학은 2026년도 평가에서 참여 대학 27개교 가운데 유일하게 S등급을 획득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하였고, 올해 사업비 308억 원도 확보하였습니다. 이는 대학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과 봉사로 힘써 주신 모든 구성원 여러분의 노력이 소중한 결실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가연구소 2.0 사업은 특정 학문 및 연구 분야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어서 지원 대상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컬대학사업은 사업 내용을 더욱 다양하고 균형 있게 구성한다면 인문사회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학문 분야에도 보다 폭넓은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예산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국가연구소 2.0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간접비 수입은 모든 학문 분야 교수님들의 학술활동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며, 이는 학교 전체의 연구 경쟁력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재원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구성원 여러분,
이제 우리 대학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지난 갈등과 상처, 그리고 아픔에 대한 모든 책임은 총장인 저에게 돌려주십시오. 우리 대학은 이제 하나 되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저 또한 더욱 낮은 자세로 구성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립창원대학교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총장 박민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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