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창원대와 인제대가 ‘지역과 대학-글로컬 혁신주체, 대학의 역할과 실천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국립창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산업도시연구사업단은 인제대학교 지역연계협력본부와 ‘지역과 대학-글로컬 혁신주체, 대학의 역할과 실천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 포럼은 글로컬 혁신의 주체로서 대학이 지역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글로컬 사업을 어떻게 실질화, 구체화해서 시행해 나갈 수 있는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부 논의 주제로 대학이 지역에서 추구해야 하는 가치와 비전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사람들, 특히 청년세대가 지역에 정주하여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 등이 포함되었다.
국립창원대 지속가능발전센터장 문경희 교수는 발표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센터가 몇 년에 걸쳐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연구와 교육 사업에 대해 소개하였다. 대표 연구사업으로, 하와이 한인 비석 연구, 경상도 지역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지역성 연구 등이 있으며, 이들 두 사업의 성과는 총서 발간은 물론 국립창원대박물관과 협업을 통해 특별전시로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매년 전교생 학습동아리 사업으로 추진된 창원시 청소년 모의 유엔총회(2021년)와 Susutainability Living Lab & Changwon Eco Rangers(2022년), 창원 유니(Uni) 다락(多樂)-나고야 난잔대학교와의 국제학술교류(2023년), 모자이크 기록 프로젝트-지역 마을도서관과 협업(2024년) 등 교육 사업을 소개했다. 문경희 교수는 지역 기반 인재육성과 지역의 정체성 형성, 공동체 활성화에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고, 그를 위해 대학이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 다양한 행위자와 협업을 추진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제대 지역연계협력본부장 이상협 교수는 ‘지역과 대학-지역정주 가치정향 모니터링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 지역주민들의 가치 지향과 정주 의식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할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정착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모니터링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상협 교수는 “글로컬대학사업이 진행되는 5년 동안 매년 조사를 통해 장기적으로 정주의식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문화, 건강, 청년, 다문화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김해가 지역주민이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종합토론에서 두 대학 참석자들은 국립창원대와 인제대가 각자 위치한 도시, 즉 창원과 김해와 공동 운명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학이 있는 도시’의 명맥을 발전적으로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문경희 교수는 “이번 포럼은 두 대학 주체들이 소통과 교류·협력을 통해 서로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앞으로 서로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 글로컬대학 국립창원대-인제대 공동 정책포럼 개최
[뉴스경남=김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