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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을 이겨내는 ‘아름다운 동행’
게시자 김병현 등록일 2025. 3. 21 09:13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재난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는 희망브리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재난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는 희망브리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와 삶을 한순간에 무너뜨린다. 폭우로 주택이 물에 잠기고, 갑작스러운 화마는 송두리째 터전을 앗아간다. 이러한 절망의 순간에 재난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다. 협회가 이러한 구호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은 묵묵히 지원하는 후원자와 함께하기 때문이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70억 원을 기부하며 재난 구호부터 예방까지 ‘재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함께하고 있다.

재난피해 이재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경제적 회복을 돕는 중요한 요소는 거주의 안정이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와 함께 이재민의 거주 안정을 위하여 임시주택을 제공하는 ‘희망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협회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26동의 희망하우스를 제작하여 전남 강진·신안, 충남 당진 등에 지원했다. 올해에도 추가로 12동이 제작되어 재난피해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하여 사용될 예정이다.

전국재해구호협회의 활동은 재난 구호와 복구에 머무르지 않는다. 수해 예방을 위하여 협회는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와 침수 위험지역에 물막이판과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8개 시ㆍ군ㆍ구에 674개의 물막이판과 95개의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했다. 올해에도 650개의 물막이판을 추가로 설치하여 반지하 등 수해 취약 세대가 침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예방할 계획이다.

재난은 이재민에게 물리적 상처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담도 남긴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의 후원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풍수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태풍, 홍수, 폭설 등 자연재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풍수해보험 가입으로 그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소상공인 등 1만 5,688명에게 보험료가 지원됐다. 올해에는 1만 4,4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재해구호협회의 활동은 많은 국민과 기업의 기부와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협회는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와 ▦희망하우스 프로젝트 ▦물막이판 설치 사업 ▦풍수해보험 지원사업으로 세상의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개인과 기업의 참여로 ▦지속 돌봄 사업 ▦이재민 구호키트 제작 사업 ▦화재 피해 세대 지원사업을 통해 재난 안전망 구축을 위하여 노력 중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신훈 사무총장은 “기부와 후원은 재난피해자에게 희망을 주는 참여와 연대”라며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기부자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달되는 아름다운 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원문: 재난을 이겨내는 ‘아름다운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