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 도서관, ‘디아스포라’ 관련 북큐레이션 전시 개최

국립창원대학교 도서관은 오는 7월 2일까지 국립창원대 도서관 1층 자료동에서 ‘이주의 시대, 경계 위 우리들의 이야기 -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북큐레이션 전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누구나 한 번쯤 떠나야 했던 기억이 있다’는 부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이주와 정체성, 타문화 간 충돌과 융합의 경험을 문학을 통해 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 디아스포라의 어원과 역사부터 국내외 대표 문학 작품, 이방인, 한인 디아스포라 등 다양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도서를 소개하며, 전통적인 디아스포라 문학을 넘어 현대 다문화 사회의 문제까지 폭넓은 시선을 담고 있다.
특별 전시에서는 지난 2일 진행된 도서관 북콘서트와 연계해, <하와이 연가> 이진영 감독의 도서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 공식 이민 역사를 담은 디아스포라 관련 문학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나의 디아스포라 – 떠나야 했던 경험과 느낌 공유’, ‘전시 피드백 남기기 – 전시 리뷰, 향후 전시 주제 추천’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보조배터리 등의 소정의 선물도 제공된다. 전시 내용 및 참여 방법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changwon.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창원대 정연길 도서관장은 “우리는 지금 물리적이든 심리적이든 끊임없는 이동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에 ‘디아스포라’라는 주제는 다문화 사회에서 요구되는 공감 능력과 타자를 이해하는 시각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북큐레이션이 우리 학생들에게 자신과 타인의 경계를 돌아보고, 공감과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국립창원대 도서관에서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2025년 2차 북큐레이션이 열리고 있다.
내용 문의 : 도서관 055)213-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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