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창원대 “원전 제조도시 창원에서 ‘SMR 시대’를 준비하다” 국립창원대 원자력에너지융합센터, 원자력원로포럼 초청 ‘2026 원자력 정책 세미나’ 개최 
대한민국 원전 주기기를 만들어 온 창원에서, 우리 원자력산업의 기틀을 닦은 원로들과 지금의 제조 현장을 이끄는 기업, 그리고 다음 세대를 길러낼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소형모듈원자로(SMR) 시대의 해법을 함께 찾았다. 국립창원대학교 원자력에너지융합센터(센터장 이유한 대학원장)는 국립창원대 MOSS에서 원자력원로포럼 전문가와 두산에너빌리티, 국립창원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원자력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 각국이 SMR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내 원자력산업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원전산업의 중심지인 창원을 기반으로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정부·공공기관을 잇는 협력체계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립창원대 원자력 R&D 전략’과 ‘두산에너빌리티 SMR 제작 역량 및 준비 현황’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글로벌 SMR 개발 경쟁은 국가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국립창원대가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를 중심으로 창원의 산업 기반과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을 연결해, 원자력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협력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유한 대학원장 겸 원자력에너지융합센터장은 ‘국립창원대 원자력 R&D 전략’ 발표에서 센터의 역할과 대학이 원자력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하는 이유, 연구·교육과 산학협력을 하나로 묶는 중장기 방향을 제시했다. 이 센터장은 “창원에는 원전 주기기를 만드는 기업과 협력업체들이 모여 있고, 대학에는 이를 뒷받침할 연구와 교육 기반이 있다”며 “이제는 이 역량들을 따로 두지 않고 하나로 잇는 일이 중요하다. 원자력 R&D와 전문인력 양성, 기업 지원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도록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종희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생산전략팀장은 SMR 산업의 특성과 시장 전망,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국내 산업계의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실제 제작·생산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품질관리, 공급망 역량을 소개하며 SMR이 설계를 넘어 ‘만들어내는 능력’의 경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수십 년간 국내 원자력 현장과 정책을 지켜 온 원로들의 조언이 이어졌다. 원로들은 자신들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후배 세대가 그 경험 위에서 더 멀리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헌규 원자력원로포럼 의장(전 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 이사장)은 “원자력산업이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려면 기술개발과 산업 현장, 정책과 인재 양성이 따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며 “오늘 이 자리가 국립창원대를 중심으로 원자력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군철 서울대 명예교수(전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은 “SMR은 원자로 기술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제조와 공급망, 규제, 인력양성이 함께 뒷받침돼야 하는 종합 산업”이라며 “산·학·연·관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할 때 우리 원자력산업의 경쟁력도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참석자들은 원자력산업의 경쟁력이 결국 기술과 설비를 넘어, 그것을 연구하고 만들고 이어갈 ‘사람’과 ‘협력’에서 나온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원자력 1세대의 경험이 오늘의 제조 현장과 내일의 인재에게 이어지는 자리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국립창원대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지역 원전기업과 국내외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대형원전과 SMR 등 차세대 원자력산업에 필요한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국립창원대 원자력에너지융합센터는 국립창원대 MOSS에서 원자력원로포럼 ‘2026 원자력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내용 문의 : DNA+연구소 원자력에너지융합센터(055.213.2922)
|